교과부, 한글날 맞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 종합대책 발표

청소년의 74%가 초등학교 때 욕설을 시작하고,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학생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이 청소년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가 초등학교 때 처음 욕설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또 53%는 여러 차례 또는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욕설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상급학교 진학 때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욕설이 심한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에 기록하고 입시 과정의 학교장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선 학교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욕설 정도를 평가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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