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알몸 상태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4일 A(15) 양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정 모(21) 씨와 B(17) 군을 구속했다. 또 A양을 폭행하고 성추행당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C(14) 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11시께 전주에 있는 한 원룸에서 A 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뒤 폭행과 성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 양이 정 씨의 점퍼를 훔친 것으로 오해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잘해 줬는데 A 양이 옷을 훔치고 우리를 배신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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