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조호영 기자]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은 최근 3,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 ‘카카오톡’을 제공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카카오에게 돌아갔다.

또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방송통신융합과 전자정부 구축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안문석 명예교수가 개인공로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시상식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14개 기업·단체 및 개인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및 후원사상(조선일보, 매일경제미디어그룹)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카카오’는 해외사용자 500만명을 포함하여 3,0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전 세계 216개국에 진출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통 증대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이음소시어스(비즈니스 부문), 창원시청(사회진흥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에는 디엔에이소프트(비즈니스 부문), 넥스트앱스(기술선도 부문), 숙명여자대학교(사회진흥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을 추진하여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방송통신 융합을 통한 디지털융합의 기틀을 마련한 고려대 안문석 명예교수가 차지했다.

또한 ▲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비즈니스 부문)이 ▲ 조선일보 사장상에는 KT, 서울디자인재단(사회진흥 부문)이 ▲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에는 서울통신기술, 인포뱅크(기술선도 부문)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IT와 인터넷으로 세계인들에게 매력적이고 놀라운 나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며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20억 인구가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된 공간으로 만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꽃 피울 수 있는 기반이다"라며 "혁신과 창의는 우리나라를 인터넷 산업의 ‘추종자’가 아닌 ‘리더’로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생존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터넷대상의 심사는 생활속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은 인터넷의 영향력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이어령 교수가 올해도 심사위원장을 맡아 계량화된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영향력을 반영한 심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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