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부터 2달간 부산-오키나와 직항 여행 상품

[검경일보=장현주 기자] (주)여행박사는 2012년 1월 12일부터 2달간 부산-오키나와 직항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3박 4일 자유여행, 세미패키지 여행 등 다양한 일정으로 즐길 수 있고 JAL 시티 나하호텔 3박과 아시아나 왕복항공권을 더해 49만 9천원부터이다.

자유여행이 부담스러우면 전문가이드와 전용차량을 이용해도 좋다. 오키나와 주재 한국인 가이드의 재치가득한 관광지 설명은 물론 현지 입장료와 중석식 3회가 포함되어 79만 9천원부터이다.

부산사람들이 오키나와로 떠나기 위해서는 서울 출발편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지만 이번 겨울만큼은 부산에서 바로 오키나와로 떠날 수 있다.

섬 전체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꾸며진 일본 남쪽 오키나와 제도에 속하는 섬. 독특한 류큐문화,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와 하얀 뭉게구름의 조화, 풍부한 해양자원, 대자연의 혜택을 받은 먹을거리 가득한 일 본 최남단의 섬. 12월 평균기온이 23도인 오키나와는 추운 겨울을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로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여행에도 적합하다.

오키나와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렌터카 여행- 오키나와 여행은 렌터카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편이 제일 편리하고 좋다. 물론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전에 꼭 발급 받아서 가야 한다.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가까운 면허시험장에서 당일 발급 받을 수 있다.(인지대 7,000원)

일본의 휘발유 요금은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주차가 무료인 곳이 많다. 또, 오키나와 본섬의 도로는 매우 단순하다. 세로로 길게 뻗은 섬 가운데 국도 58번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 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가 인기이다. 특히 헨자지마와 가츠렌 반도를 연결하는 길이 4.7km의 해중도로는 바다 위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들고, 좁은 도로변을 달리다 탁 트인 공간에서 와락 달려드는 새파란 에메랄드 빛 바다도 드라마틱한 풍경을 선물할 것이다. 경차를 이용한다면 24시간 기준 7,000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오키나와 볼거리

일본 최대규모의 “츄라우미 수족관”- 해양박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 스크린보다 더 큰 거대 수조에 “흑조의 바다”라 불리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바다상어가 서식하고 있다.

산호초가 만들어낸 환상의 바다 “에메랄드 비치”-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도보로10분이면 아름다운 해변 에메랄드 비치에 갈 수 있다. 코발트 블루의 바다빛을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해변에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파인애플 천국 “나고 파인애플 파크”-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과일 파인애플을 주제로한 테마파크이다. 이곳에서는 귀여운 파인애플 모양의 전기차를 타고 파인애플 농장과 열대수림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오키나와 해양스포츠- 따뜻한 남국에서는 해양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비스킷등 기본적인 해양스포츠부터 크루즈 선상체험 낚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다.

오키나와 먹거리

오키나와 소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소바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에 무·파·고추냉이를 넣고 찍어 먹는 면 요리이지만, 오키나와에서 칭하는 소바는 좀 다르다. 면은 메밀가루 대신 밀가루로 만든다. 돼지갈비뼈로 맑게 우려낸 담백한 국물과 쫄깃쫄깃 씹히는 면발 그리고 고명으로 얹어 나온 돼지 살코기를 비계와 함께 두툼하게 썰어 낸 차슈의 두툼한 육질이 식감을 자극한다.

스테이크- 태평양 전쟁 이후 오키나와에 주둔하게 된 미군들에 의해 빨리 흡수돼 미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중 음식 문화가 대표적이다. 햄버거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들어온 지역이고 스팸 또한 오키나와 전통 식 재료와 혼합해서 만드는 유명한 음식이다. 스테이크도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요리다. 나하 시내에는 요리사가 철판에 직접 구워 서비스해 주는 스테이크는 전문 레스토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키나와 흑사탕- 사탕수수는 열대기후에 적합한 작물로 오키나와 주요 생산물인데 이 사탕수수가 원료인 오키나와 흑사탕은 일본에서 지역식품 브랜드로 인정된 식품이다. 흑사탕은 비정제 설탕으로 사탕수수의 모든 성분을 그대로 졸인 것이다. 검은 덩어리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조림용이나 일반 설탕 대용으로 사용한다.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디저트, 다과, 차 등 많은 식품에 이용되고 있다.

오키나와 술 아와모리- 15세기 초 중국과 동남아시아와 무역을 시작한 류큐는 왕조는 샴(태국의 옛 이름)의 영향으로 증류주를 수입 및 제조했다. 바로 일본식 증류주가 ‘아와모리’다. 100% 천연 양조주로, 목넘김이 좋고 숙취가 없으며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증류주의 특성상 장기간 숙성할수록 그 향과 풍미가 증가 한다고 한다.

고야요리- 미네랄 열대채소로 가장 잘 알려진 고야(쓴 오이). 쌉싸름한 맛이 나는 이 채소는 수세미 과의 일종으로 ‘니가우리’이다. 레몬의 5배에 달하는 비타민 C를 함유해, 여름의 더위로 인한 피로 회복 등에 매우 좋아 요리재료는 물론 체지방 분해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 차로도 이용한다. 동남아시아 같은 열대 지역에서도 재배되지만, 오키나와 산이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장수식품으로 돼지고기와 고야(쓴 오이)를 함께 넣은 ‘고야참프루(고야짬뽕)’ 가 가장 인기있다. 아래 사진은 스팸과 각종 야채를 넣고 볶아 만든 고야를 사용한 대표 향토요리 고야참프루(ゴヤチャンプル)와 고야열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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