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PGA투어 ‘더 CJ컵(총상금 1천 50만 달러)’에 출전했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소재 콩가리 골프클럽(파71. 7,655야드)에서 진행된 본 대회에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PXG)을 필두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서요섭(26.DB손해보험), 김비오(32.호반건설), 배용준(22.CJ온스타일)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33.PNS홀딩스), ‘OWGR 한국 선수 상위자’ 박상현(39.동아제약), ‘더 CJ컵 추천 선수’ 정찬민(23.CJ온스타일)까지 총 7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가 출전했다.

‘더 CJ컵’을 통해 생애 최초 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김영수는 “행복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회를 되돌아봤다.

김영수는 “코스 상태와 연습 환경이 너무 좋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PGA투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남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콘페리투어 큐스쿨 2차전 통과 후 ‘더 CJ컵’에 나선 정찬민은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도전하는 중에 출전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참가 기회를 주신 메인 스폰서 CJ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PGA투어였지만 한국 선수가 많아 익숙한 느낌도 받았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80m 이내 샷과 쇼트게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더 CJ컵’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김비오의 뒤를 이어 박상현이 공동 49위를 적어냈다. 정찬민은 공동 72위, 배용준은 75위, 신상훈은 76위, 김영수와 서요섭은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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