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훈이는 충분한 기회를 줬다지만 탄핵 빌미 등 결정적 실수
아기 목욕물(김어준) 버리려 했으나 아기(TBS)까지 버리는 꼴
외신 가디언은 굥정부 언론탄압에 대한 커다란 문제점 지적
AP•미국의소리(VOA)도 굥 정부 언론태도 지적해
여러 외신의 한국 언론탄압 보도는 굥정부 몰락을 시사

5세 훈인 처음부터 김어준이 죽도록 미웠을 것이다. 그래서 김어준만 TBS에서 찍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김어준이 생각대로 그만두질 않자 TBS 지원조례 폐지라는 초강수를 두고 만 것이다. 이는 아기목욕물만 버려야는데 아기까지 하수구로 흘러 버린 셈으로 5세 훈이 정치인생에 탄핵 등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로 남을 것이다. 무료급식에 시장직을 건 실수는 애교이자 리허셜에 불과하다. 두고 보시라. 그의 표현에 따르면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TBS 스스로 변화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효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전 원칙을 지키고자 무한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5세 훈이는 "언론으로 대접해주기 위해, 언론 기관으로서 위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 로 방송사가 운영되는 걸 지켜보면서도 극도의 인내심으로 스스로의 역량으로 비정상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의회에서도 독립된 언론이라면 그 위상에 걸맞는 재정 독립도 이루 라는 취지의 조례를 통과한걸로 파악한다. 이제 판단은 TBS 임직원들의 몫"이라고 의미심장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5세 훈이의 그럴싸한 변명과는 달리 김어준을 TBS에서 찍어내는데 실패하자 열받아서 두고두고 자신의 발목을 잡게될 시영방송사를 시장이 강제로 폐지했단 오명을 안게됐다. 한 마디로 아기 목욕물(김어준)을 버리려다 아기(TBS)까지 버리고마는 평생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5세 훈이의 이런 헛발질에 대해선 녹색창에 '5세 훈인 이제 끝났다'를 검색하면 케이큐 뉴스 및 검경일보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5세 훈이의 아기까지 버려 버리는 잔인한 행동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는 와중에 오죽 하면 외신 가디언까지 잘못을 지적하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형국이다. 굥정부 들어 이어지고 있는 공영시영방송 탄압 논란이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 (The Guardian)은 최근 굥통실의 MBC 취재 통제 논란, 서울시 의회의 TBS 지원 폐지 방침 등을 특집기사로 편성해 다뤘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이 통과된 이튿날(16) 가디언은 "굥정부에서 언론자유가 제한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한국의 한 인기 방송사가 시지원금을 잃게 될 전망"이라며 "시의회 과반을 점유하는 보수 성향의 집권당 국힘은 '방송분야 에서 더 다양한 서울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재정 지원 폐지를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TBS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를 "스타 라디오 진행자"이자 "논쟁적 인물"로 소개했다. "TBS의 스타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은 보수 여당과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보수적인 미디어가 지배적인 나라에서 그의 아침 방송 '뉴스 공장'은 꾸준히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순위에 올랐다"고 전하면서 "논쟁적 인물인 김씨는 좌파적 시각으로 편향돼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이런 움직임이 "보수 성향의 굥정부가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나타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굥통이 지난 9월 비속어 논란 보도를 문제삼아 MBC의 해외 순방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서 쫓아내 언론단체들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고등학생이 굥통을 거니가 이끄는 폭주 기관차로 풍자한 만화가 공모대회 1등상을 받자, 정부가 행사 주최 측에게 '엄중한 경고'를 한 치졸한 사례도 소개했다. 기자의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부끄럼은 역시 국민 몫이다.

특히 가디언은 굥통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해당 발언이 나온 맥락을 국내언론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더욱 깨알같은 설명을 곁들이며 관심을 표했다. "9월 뉴욕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질병퇴치기금 펀드 조성을 미국 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욕설하는 듯한 윤 대통령의 '핫마이크'(hot mic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한 말실수)MBC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고 했다. 앞서 미국의 AP통신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MBC에 대한 조치를 상세히 소개했다. 11일자로 작성된 기사는 "한국의 언론 단체들은 굥통이 편향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TV 방송사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내 미디어 풀(pool) 참여를 금지해 언론의 자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굥통은 그가 지난 9월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미국 의회를 모욕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MBC가 공개하자, (MBC)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 역시 굥통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 후 이뤄진 점을 언급했다. "음성이 불분명한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승인하지 않으면...바이든이 창피할 것'이라고 자막을 단 보도에서 굥통이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굥과 바이든의 만남은 그들이 에이즈결핵말라리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를 지지하는 연설 후에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년까지 이 계획을 위해 미국이 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토록 논리적이고 확실한 외신보도에도 굥정부는 여전히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에 방점을 찍곤 요지부동이다. 아울러 AP"굥통의 전임자들도 언론자유를 억압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탄핵 503재임기간 세월호 참사 관련해 외설적 의혹을 인용한 일본 기자(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가 기소된 사례다.

또한 MB정부에 대해서는 반정부 블로거(미네르바)를 체포하고 주요 뉴스 방송을 자신의 대변자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A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굥통이 18MBC 배제 이유를 밝힌 입장에 대한 평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국영매체인 미국의소리(VOA)의 윌리엄 갈로 서울 특파원은 이날 트위터에 국내 언론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대통령이 자신이 싫어하는 보도를 한 언론 매체를 배제하기로 한 결정을 '헌법을 수호'하는 의무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MBCTBS를 제외하고 국내언론은 거의 무관심한 이런 굥정부의 노골적 언론탄압을 해외 유수의 언론들이 압다퉈 보도를 하는 이유는 내정간섭이 아닌 굥정부의 정권생명이 이제 얼마남지 않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시그날이다. 이러한 사실을 굥정부 사람들만 모르고 오만자만교만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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