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양수안 기자] 청와대 행정관과 일선 경찰관이 함께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고소장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역삼동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고소장에서 건물임대업을 하는 최 모 씨가 지난해부터 9차례에 걸쳐 3천 300만 원어치 술을 마셔놓고 술값을 천만 원밖에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지난해 7월쯤 이 룸살롱에서 청와대 행정관 한 명과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서는 "당시 술자리가 친목 성격의 술자리였으며, 해당 경찰관도 중간에 연락을 받고 잠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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