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차 자금지원 이어 추가…실질적 자금지원 효과 대폭 향상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중소·중견기업 특별금융지원 협약식 및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 현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중소·중견기업 특별금융지원 협약식 및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 현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검경일보 서광복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부터 탈원전 기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보릿고개 극복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9일 산업부와 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간 체결한 2000억 원 규모 자금지원 협약에 따라 같은 달 31일 500억 원을 1차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1500억 원을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다.

자금은 ▲3~5%대 저금리 ▲신용대출 ▲대출한도 확대(심사기준액 대비 120%) 등 측면에서 기존 금융상품에 비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의 효과를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금융프로그램은 1차 출시 뒤 3개월 만에 대출자금의 3분의 2가 소진되고 있다.

이번 2차 출시로 재원이 대폭 확대돼 더욱 많은 원전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편,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일감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신한울 3·4주기기 계약 체결(3월 2조 9000억 원), 보조기기일감 발주 개시(5월 1조 9000억 원), 신한울3·4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6월) 등을 빠르게 추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일감 공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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