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의윈회관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공동 주최
전세계 동포들 협력과 공존 상생 방안 모색하는 장 열어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모습.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모습.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전세계 동포들과 협력과 공존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장, 차세대들의 공감 네트워크의 장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는 16일 오후 국회의윈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공동 주최로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 김순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속적인 정치 경제 문화등 여러면의 협력과 공존 상생의 방안 모색으로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의 장, 차세대들의 공감 네트워크의 장"을 열었다"면서 "이는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함께 글로벌 시민으로 상생 발전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함께 만들어가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이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우리함께 한민족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힘을 모읍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민족 차세대 동포 여러분이 세계 무대의 주인공"이라면서 "AI 4차 산업혁명으로 세상은 급속하게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것은 타인과의 소통 능력,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들 간에 협력과 공존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펼쳐 나가시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국회도 여러분을 돕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행사는 축사와 2022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동영상 상영과 단체 사진 촬영순으로 이어졌다.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기념촬영 모습.
2023 제11회 한민족차세대동포포럼 기념촬영 모습.

2부 행사는 포럼 행시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고려대 사회학과 윤인진 교수가 '재외동포현황과 한민족공동체 공존을 위한 상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윤 교수는 국가별 재외동포의 거주국별 사회통합 유형등을 분석한 후 "지금까지는 서로 고립된 존재로 살아 온 각국의 재외동포들을 서로 네트워크 하여 공존공영의 협력체로서 한민족공동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이민이 멈추고 인구는 고령화되고 젊은 세대는 타인종과 결혼하는 추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의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패널토의 첫번째 순서로 중국길림대학 권혁률 교수는 '재외동포 차세대 사회 통합 현황(길림성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권 교수는 한국 공관 또는 민간단체를 통한 차세대 사회통합 상황을 분석한 후 "개혁 개방에 따른 민족 인구의 산재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집거지의 해체, 학생 정원의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 차세대 개인 중심의 라이프 타입과 모바일, 인터넷 등 수단을 이용하는 ‘독학’의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수능 시험의 압력에 따르는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과 시험 성적 위주로 하는 교육의 폐단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같이 지적한후 "세종학당, 공자 아카데미 등 기존 교육 시설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다"면서 사회통합의 방안을 제시했다.

두번째 패널로 나선 한양대학교 미래경영전략 최고위과정 용승범 주임교수는 '한민족 공동체 공존을 위한 방안 모색'을 발표했다.

용 주임교수는 재외동포 지원 사업등을 분석한 후 한민족 공동체 공존을 위한 방안으로 ▲동포 문화예술단체 지원 강화 ▲문화 공연단의 체계적 해외 파견 지원 ▲동포사회 결집 계기 부여 차세대 동포 중점 지원 ▲유학생 문화활동 장려 (대학교 음식문화 페스티벌 등)한글학교 지원 강화 ▲한국어 교육 + 한국문화 체험 공간으로 확대 ▲동포 문화 단체와 연계 문화 교류 사업 활성화 ▲동포 한국어 교육 유관기관간 협력 채널 구축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패널로 나선 인투드리머 김소영 강사는 '공동체 통합을 위한 처세대 역할과 정부대책 제언'을 말했다.

김 강사는 '더 큰 하나로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만드는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를 강조하는 가운데 차세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강사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별 문화예술단체 공연, 행사 지원 및 정기적 행사 개최 ▲차세대 간의 효과적 소통 수단으로 예술문화 행사지원 ▲한글학교 지원 강화, 한국어교육 기관간 협력 채널 구축 ▲나라별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 공간 제공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강사는 이같은 방안을 통한 기대효과로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이 모국애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유대감을 조성하고, 같은 것을 보고 배우며 함께하는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단합된 힘으로 지혜롭게 극복해왔다"면서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은 모국애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지난 2009년 12. 31 사단법인 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로 법인등기하면서 출범했다.  2013년 9월 <세계전문직여성 우호협력 발전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년 포럼 행사를 개최하면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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