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 5도 민속예술인 열띤 경연 펼쳐

일반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서구문화원 ‘숯뱅이두레’.
일반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서구문화원 ‘숯뱅이두레’.

[검경일보 조해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등학)가 주관하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진행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마다 있는 고유의 민속예술을 보존, 전승, 활용하기 위해 195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국내 최장수 행사 중 하나다. 올해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18단체, 청소년부 7단체, 1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을 통해 △일반부 ‘숯뱅이두레’를 보여준 대전광역시 대전서구문화원 △청소년부 ‘서산박첨지놀이’를 보여준 충청남도 서산여자고등학교·심화영승무보존회가 대상을 수상하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대상 외 일반부 경연 결과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경상북도 성주들소리보존회 ‘성주대장들소리’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울산광역시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보존회·울주문화원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 부산광역시 부산고분도리걸립보존회 ‘부산고분도리걸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문화원 ‘강릉용굿’ △전라남도지사상은 충청북도 옥산풍장보존회 ‘옥산풍장’ △문화재청장상은 경상남도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솟대쟁이놀이’가 수상했다.

청소년부 경연 결과는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충청북도 괴산오성중학교 ‘목도백중놀이’ △교육부 장관상은 광주광역시 대촌중학교 ‘광산농악’ △전라남도지사상은 전라북도 강호항공고등학교 ‘고창농악판굿’ △문화재청장상은 대구광역시 대평중학교 ‘날뫼북춤’이 수상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올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참여하고 관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속예술과 한국민속예술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의 경연 영상은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하루에 2편씩 국악방송에서 송출할 예정이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에서도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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