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축제 단체사진이다. (사진 제공=한세연) 
국제문화교류축제 단체사진이다. (사진 제공=한세연)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편집 검경일보 조해원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9월 19일~9월 24일(5일간), 캄보디아 반테이 민쩨이(주)에서, 577돌 한글날 기념 ‘한국과 캄보디아 국제문화교류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성길 사무총장과 김현아 시엡림 본부장의 사회로 5일 동안 장소를 바꿔가면서 진행되었다. 반테이 민쩨이(주)와 국제교류, 반테이 민쩨이본부설립, 하찬캄 학생들과 국제문화교류축제, 장학금 증성식, 한국어교제 증정식, 마약사범센터 위문공연, 기술학교 설립 등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이사장, 신락균(세계한글교육)총괄본부장, 정성길 사무총장, 오양순(울산국악)본부장, 박규양(울산국악본부)부본부장, 문영임(울산국악본부)부본부장, 천정곤 울산본부장, 김두호 홍성본부장, 김현아(캄보디아 시엡림본부)본부장, 반떼이민쩨이  옴리어뜨리이 주지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하찬캄 학교에서 진행된 국제문화교류축제 1부에서는 본 행사를, 2부에서는 문화축제와 선물교환, 감사장을 수여했다. 오후에는 마약사범센터를 방문하여 위문공연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선물을 증정했다. 

사회를 맡은 한국의 정성길 사무총장과 캄보디아 김현아 본부장은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 ▲한글로 국제문화교류를 한다.” 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비전을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선창하고 참석자들에게 후창하게 하여,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하는 일을 각인시키면서, “한국어 세계 공용어 만들기와 국제문화교류, 한글축제장 건립”을 위하여 두 나라가 뜻을 모으자”고 선언했다. 

오양심 이사장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한지 577년이 되었으며, 한글은 한국문화유산이지만, 세계문화유산이다”고 설명하며, “국제문화시대가 도래된 지금 한국어는 국제 의사소통의 출구가 되어가고 있다”고 “문화교류는 단순한 문화나 예술뿐만이 아니라, 연구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관점이 되었다”면서, “전통적인 문화교환의 영역이 이제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하나가 된 ‘공공외교’로 발달되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현실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글로 놀면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 행복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김현아 시엡림 본부장(하찬캄 학교 교장)은 “캄보디아 국기를 살펴보면 백색은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앙코르와트를 형상화한 것이며, 바탕의 적색은 불의에 대한 투쟁과 강인한 캄보디아의 정신을, 청색은 캄보디아의 농업과 환경을 상징한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국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는 하늘 불 물 땅이라는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고,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하다는 뜻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50만여 명에 달하며,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은 약 이만 여명 이고, 교민들은 현지에서 직접 사업체를 일구거나 한국 또는 합작 기업의 주재원으로 있으며, 주로 건설, 봉제, 무역, 금융, 부동산, 관광,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기반의 비정부 기구(NGO)나 선교사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현아 본부장은 “한류를 통한 문화교류와 한류열풍으로 다양성을 갖춘 국제문화교류는 한국어 열풍으로 이어져 가장 세계적인 문화교환으로, 또한 가장 효과적인 공공외교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글은 한국문화유산이지만, 인류문화유산으로 이곳 캄보디아에서도 열풍이 강하다”고 “저는 한국 사람으로 캄보디아 국적도 취득했으니, 한글이 캄보디아에서 공용어가 되고, 세계 으뜸어가 되고, 한글축제장 건립에 동참하면서 캄보디아 현장에서 시엡림 본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힘껏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락균 해외한글교육 총괄본부장은 “공공외교는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이 두루 주체가 되어,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외국 국민을 상대로 국가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외교지만, 문화외교는, 국가행정에 관계되는 정무 및 정치나 국가 행정에 관계되는 경제 외교의 보조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어를 브랜드로 하여, 해외에 널리 알리는, 국가와 민간이 함께 하는 공공 외교의 중요한 분야로, 한국과 캄보디아에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 방문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가 문화로 하나가 되자”고 축사했다. 

설장고 인간문화재 오양순 울산국악본부장은 “한국의 전통국악을 대표하는 전라도 땅에서 태어나서 타고난 재주로, 물려받은 신명으로 경상도를 거쳐 일본에서, 미국에서 오대양 육대주를 넘어 다니면서 이곳 캄보디아까지 와서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두드리게 되었다”고 말하며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이곳에 와서 한국전통음악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오양순(울산 본부장)과 박규양(울산 부본부장)이 춘향전 중에서 '사랑가' 판소리를 선보였다. 

1부 행사 후에는 하찬감 학생들이 운동장에 빙 둘러앉은 한가운데서, 오양순 울산국악본부장이 한국전통 국악중에서 '진도아리랑'을 배웠다. 

오양순 본부장이 "한국과 캄보디아 캄보디아와 한국/ 1970년 국교수립 했네//"라고 장단을 메기면 빙 둘러앉은 학생들이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리리가 났네//"하고 장단을 받으면서 즐거워했다. 

또한 오양순 본부장은 모두 일어서서 손에 손을 잡게 한 후, 운동장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하찬캄 학생들 만나니 반가워 이별이 되랴거든 왜 만났던고/ 국교 수립 후 한국의 여러 대통령 캄- 보디아를 다녀갔지/  훈센 총리는 8번 한국에 와서 두 나라 발전을 의논했고/ 한국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복원에 참여하고 있지/ 해마다 한국사람 수만 명이 캄보디아에 여행 오고/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어 케이팝 등 한국문화 좋아하지/  놀다 가세 놀다가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놀다가 가세/ 날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님 따라서 한국으로 가세" 등을 메기는 장단으로 반복하면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리리가 났네//"라고 둘러선 학생들은 장단을 받고 윽신윽신 뛰면서 웃음꽃이 만발했다. 

오후에는 장소를 바꾸어서 마약사범센터를 방문했고, 김현아 시엡립 본부장이 사회를 맡아 통역을 했다. 

마약사범센터에서 오양심 이사장은 “한국은 육이오 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잘살아 보자는 일념하나로 온 국민이 ‘새마을 노래’를 부르면서 열심히 일한 대가로 경제부국이 되었다”고 “가난했던 한국이 부자나라가 된 것처럼, 여러분들이 이곳에 머무르는 시간도 빠르게 지나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간이 있을 때, 한국어를 잘 배워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결혼까지 하고 싶은 꿈을 꾸게 되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만나자”고 인사말을 했다. 

마약사범센터 소장은 “마약사범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재배 또는 유포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이곳에서는 14세부터 40세까지 수용되어 있다”고 말하며 “한국에서 이곳까지 와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위로해 주니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마약사범센터에서는 한국에서 가져간 여러가지 선물증정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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