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대 공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전석원 교수, 민기복 교수.
왼쪽부터 서울대 공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전석원 교수, 민기복 교수.

[검경일보 이기창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에너지자원공학과 전석원 교수와 민기복 교수가 10월 13일(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암반공학회 콩그레스에서 각각 회장과 아시아 담당 부회장으로 동시에 취임했다고 17일(화) 밝혔다.

국제암반공학회는 에너지자원개발, 지하공간개발, 에너지지하저장, 방사성폐기물심층처분 등 지하암반의 공학적 응용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산학연 전문학술단체다.

현재 약 60개국 1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암반공학회(회장 박찬)가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원 교수는 2년 전 한국인 최초로 회장에 당선됐으며, 민기복 교수는 이달 10일(화) 열린 국제암반공학회 평의원회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중국과 인도, 스리랑카 등 4개국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뚫고 당선됐다.

국제학술단체의 회장과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모두 한국인으로 취임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꼽히며, 이는 국제 암반공학 학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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