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동계청소년올림픽, 문체·기재·행안부 적극 지원” 당부
시설, 출입국·교통, 문화행사·청소년참여 등 준비 만전 기할 것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입장식 모습.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입장식 모습.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검경일보 박해춘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3일 강원도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문체부·기재부·행안부·국방부·교육부·식약처 등 주요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88일 남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 내용은 경기장의 시설, 출입국·교통, 위생·안전, 문화행사·청소년참여 등으로, 방 실장은 조직위·강원도에 철저한 준비와 문체부·기재부·행안부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는 출·입국, 경기장, 수송, 위생, 의료, 안전, 문화행사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 제4회째인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내년 1월 19일부터 14일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일대에서 80여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 참가하에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포츠와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연대와 교류 촉진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이에 기존시설 활용 등을 통한 지속가능성과 적정한 비용 추구, 지역 청소년의 참여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와 하이원 마운틴 콘도 등에 선수촌을 꾸릴 예정이다. 

이밖에 개·폐회식장과 운영센터, 등록센터, 메인미디어센터 등은 강릉오발 평창돔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등에 마련했다. 

방 실장은 세부운영계획 등을 점검한 후 기존시설 활용 등 청소년올림픽만의 특수성을 잘 살리면서도 국제기준에 맞는 시설여건, 선수단·관계자 편의, 한국 문화체험 등 참여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주무 부처인 문체부는 전담팀을 구성해 상시 점검하고 한파, 위생, 인파관리 등은 과거 기준·관행이나 통상적인 수준 이상으로 각별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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