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맹그로브 연합 가입 등

산림청-유엔환경계획 약정서 체결 모습. (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유엔환경계획 약정서 체결 모습. (사진 제공=산림청)

[검경일보 서근옥 대기자] 산림청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가해 기후행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히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단결·행동·실현(Unite. Act. Deliver)’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 산림청은 성공적인 복원 사례와 산불 대응체계를 전파하고, 산림탄소 국제감축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했다.

산림청은 또, 기후대응을 위한 맹그로브 연합(Mangrove Alliance for Climate)에 가입하고 산림과 기후리더 파트너십(Forests and Climate Leaders’ Partnership)에 대한 역할 확대를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결된 기후행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호주·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산불관리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열고, 유엔식량농업기구와 통합산림위험관리 협력사업 확대 약정을 체결하는 등 산불협력 국제공조를 강화했다.

한편 라오스와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은행 다자투자보증기구와 국내기업의 산림투자 확산을 지원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민간참여를 동반한 대규모 산림탄소 국제감축사업 추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만·온두라스·콜롬비아와 양자산림협력 고위급 회의를 열어 중남미·중동 지역으로까지 산림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국제열대목재기구(ITTO)와 국제임업·혼농임업 연구센터(CIFOR-ICRAF) 수장들과 지속가능한 목재시장 및 혼농임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산림이 가지는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산불·토지황폐화 등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산림협력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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