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클릭이 트로이 말론(Troy Malone) 전 에버노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을 글로벌 어드바이저로 영입하며 글로벌 광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픽클릭은 이번 트로이의 글로벌 어드바이저 영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으로,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지의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배워 나갈 계획이다.

피에스알미디어의 픽클릭은 컴퓨터 비전 기반의 인공지능(AI) 광고 플랫폼이다. ‘픽클릭 AI’는 나이스디앤비가 진행한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평가 등급인 ‘매우 우수(TI-2)’를 3년 연속 획득한 서비스다.

피에스알미디어에서 영입한 신임 어드바이저 트로이 말론은 노트 필기 앱 ‘에버노트’의 초기 멤버로 으흠(Mmhmm)과 드라타(Drata), 위블리(Weebly) 등 4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GTM(Go-To-Market) 전문가다.

트로이 말론은 “픽클릭의 글로벌 어드바이저를 맡은 건 픽클릭 AI가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갖췄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혁신적인 픽클릭 AI 광고 플랫폼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데, 글로벌 공동 설립자로서 우리의 검증된 렐러번트 클라임(Relevant Climb)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세일즈 프로세스를 관리함으로써 픽클릭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도울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알미디어 박세련 대표는 “픽클릭은 창업 초기부터 텍스트 검색 없이 관심있는 상품 정보에 더 빠르게 도달할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미션이었다”면서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실사용자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에 어려움이 많았고, 잠재된 패턴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간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로이 말론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사용했던 전략과 플레이북(행동 지침)을 전수하는 전략 컨설팅 펌 ‘렐러번트’(Relevant)의 공동 창업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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