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지역 중소기업 지원 연계…지역 일자리 창출

지난해 지역혁신 공모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된 충청북도 괴산군 한지문화산업경제특구 조성.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블로그)
지난해 지역혁신 공모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된 충청북도 괴산군 한지문화산업경제특구 조성.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블로그)

[검경일보 이경일 기자]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월 16일까지 ‘2024년도 지역혁신 공모사업’ 모집을 공동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SW사업, 중기부)과 지방소멸대응기금(HW사업, 행안부)을 연계해 지역기업과 일자리 중심의 효과적인 지방소멸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관심지역 등 10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20개 내외 과제를 예비선정해 과제당 1000만 원 상당의 투자계획서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기획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난해 제1차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문화·관광 등을 통한 생활인구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일자리 창출은 지역 내에 기업육성과 각종 인프라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정책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와 중기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난해부터 부처 간 정책과 지자체의 정책을 긴밀하게 연계한 지역혁신 공모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지역을 대상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혁신 공모사업은 기초지자체가 주도해 지방소멸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최종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HW사업)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SW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용할 입주 공간조성과 시설장비 개선 등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컨설팅,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인증,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공모주제는 시군구연고산업육성 등 지역중소기업 정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연계해 지역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지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역량을 결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계획 및 제출양식 등은 행안부, 중기부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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