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 겨울방학 활용 예방접종 당부
HPV 백신, 주요질환 90% 이상 예방…저소득층 여성 등 지원
14세 이전 접종시 횟수 3회→2회로 줄어…감염 전 접종 중요

국내 최초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기사와 무관함. /사진=아이도트
국내 최초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기사와 무관함. /사진=아이도트

[검경일보 김태원 기자] 질병관리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했다. 

HPV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질환의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2개국에서 예방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이다.

이에 질병청은 2024년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HPV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12세(2011~2012년생) 여성 청소년에게는 접종 시 건강상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HPV 예방접종은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일찍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14세 이전 접종 시 15세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보다 접종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드는데, 이번 연도 마지막 대상(2006년생 여성,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학업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은 방학기간을 적극 활용해 충분한 면역력 획득을 위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홍보자료를 제작해 질병관리청 SNS(아프지마 TV) 등 온라인 매체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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