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위종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사진)가 농어촌을 떠나려는 청년들의 정착을 위한 대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김승남 예비후보는 “정부가 농촌인구 유지를 위해 귀농어·귀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의 인구 유출 문제에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농어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지 않고, 고향에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정착할 수 있도록 1%대 금리로 1,000만 원 한도 생애최초 기본대출과 1억 원 한도 저금리 대환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최근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 등 새로운 기회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농촌인구 유지를 위해 귀농어·귀촌인들에게는 ▲농업창업자금(세대당 3억 한도, 금리 연 1.5%,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귀농주택구입자금대출 (세대당 7,500만 원 한도, 금리 연 1.5%,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농어촌 주택 개량 자금 (최대 2억 원 이내, 금리 연 1.5%) 등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선거 당시 제안한 1,000만 원 기본대출을 농어촌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부가 농어촌 청년들에게 연 1%대 금리로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면,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은 농어촌에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어촌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매우 높다”며 “특히 전라남도는 전체 취업자 중 40.4% 가 자영업자일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높으며, 농어촌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중 상당수는 대출을 통해 자영업자가 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매우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승남 예비후보는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도 귀농어·귀촌인들이 농업창업자금을 지원받는 것처럼, 정책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에 은행이나 제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에 대출을 받은 경우, 기존 대출을 1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대출로 전환(대환대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농어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농어촌을 떠나지 않고, 농어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원금 및 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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