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중국 특파원=하정록 기자] 보시라이(薄熙來 ‧ 63)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중국 대표 유명 배우 장쯔이(章子怡 ‧ 33)로 부터 4년에 걸쳐 약 10여 차례 이상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만의 핑궈일보는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사이트 보쉰(boxun.com)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29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장쯔이는 보시라이의 정치자금줄 역할을 해온 쉬밍(徐明) 다롄스더 그룹 회장으로 부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에 걸쳐 약 10여 차례 이상 보시라이에게 성접대 할 것을 요구 받았으며, 이 대가로 회당 최고 4,6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8억 원)를 받는 등 지난 10년간 쉬밍 회장이 주선하는 성접대 대가로 총 1,282억 원 상당의 대가를 받았다.

한편 장쯔이는 29일 오전 인터넷을 통해 ‘광동은 이 계절 원래 비가 많이 오는데 낮이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밤이면 비가 그치고 별이 반짝이는 탓에 밤에 주로 일하는 그들로서는 인공으로 가짜 비를 내리게 하여서라도 밤새 우경을 찍는다며, 지금 자신을 향한 모든 거짓 보도자료 또한 하늘로 올라갔다.’며 보도 자료를 인공비(가짜비)로 비유하여 사실상 부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10일 중국 CCTV 보도 자료에 의하면 보시라이의 경우 중대한 규율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자격을 정지당하고,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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