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장덕수 기자] 채팅서 만난 남자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 훔쳐 달아난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덜미가 잡혀 경찰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김 모(19) 양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양 등은 지난 7일 새벽 2시께 전북 전주시 삼례읍에 있는 원룸에서 A(25) 씨 등 2명의 술잔에 몰래 수면제를 넣어 마시게 한 뒤 현금과 시계 등 140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양 등은 A 씨 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미리 가루로 만들어놓은 수면제를 술잔에 넣고 A 씨 등이 이를 마시고 잠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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