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160여명과 차량 25대 투입 진화 중

[검경일보 박노충 기자] 국보1호 숭례문 화재로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지 불과 몇 년 만에 이번엔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불이 나 국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13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소격동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대원 160여명과 차량 25대를 투입,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이날 화재는 지하 3층에서 전기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연기를 들이마신 단순 부상자 4명을 후송한 것 외에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시커먼 연기가 경복궁 주변을 뒤덮었으며 경내를 관람하던 관광객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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