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13일부터 17일까지···서울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

[검경일보 박노충 기자] 태극기와 애국가, 무궁화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기록물들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13~17일까지 5일간 서울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 미술관 2관에서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을 개최한다.

▲ 등록문화재 제395호로 지정된 대한민국임시정부 태극기 (1923년).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실에 걸려있던 태극기를 이번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국가상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행안부 의정관실과 국가기록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기록전에서는 국가상징인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국가상징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문서, 사진, 동영상, 행정 박물류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태극기의 경우 1882년 태극기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천과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광복군의 태극기에서 6.25 참전 학도병의 태극기, 정부수립 기념식장의 태극기 등 고난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902년 대한제국 애국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애국가, 안익태 선생의 1948년 자필 애국가 악보가 소개된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애국가가 공식국가로 식순에 포함되어 있는 영문 초청장도 전시되며 1962년 안익태 선생의 지휘로 애국가를 연주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행안부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하는 무궁화로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상징의 종류와 의미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동영상)도 상영,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국가상징 기록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헌 의정관은 “제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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