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정창안 기자] 피자가게에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이 사장에게 성폭행 당한 뒤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1일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자가게 사장 안 모(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서산시 수석동 야산에서 여대생 이 모(23) 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서 아르바이트 가게 사장에게 성폭행당한 사실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이 씨는 대학 4학년생으로 졸업을 한 학기 남겨 놓은 상태에서 올해 초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이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과 가해자의 여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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