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정창안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은 22일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소강당에서 ‘충남 농산물 산지유통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충청남도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함께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서 충발연 박진도 원장은 “충남도 및 타시군의 산지유통과 학교급식현황을 한자리에서 청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라면서 “충남 농산물 유통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광역단위와 연계한 시군단위 산지유통 체계화와 학교급식사업 정책목표 및 방향 설정이 필요할 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1부 ‘농산물 산지유통 정책흐름에 대한 이해와 방향’에서 충남도 박범인 과장은 “충남의 3농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충남 농산물 유통의 혁신”이라면서 “시·군의 농업경영 주체 간 역할분담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정순일 주무관은 “정부의 산지유통 정책방향은 ‘선택과 집중 시스템 강화’와 ‘통합경영체 중심의 지원체계 개편’에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산지유통 수급안정사업 및 광역화지원사업, 각종 APC, 브랜드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등 세부 산지유통 사업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김용진 차장은 ‘전북 광역브랜드사업 추진 및 협력에 관한 사례’ 발표를 통해 “전북의 농산물 유통정책방향은 판로 걱정 없는 기획생산 및 마케팅 시스템 구축”이라면서 “이에 ‘예담채’라는 광역브랜드 모델 정착과 ‘산지유통 1520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 통합적 접근지원, 행정과 농협 간 협력시스템 구축, 리더육성 등을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부 ‘친환경 학교급식과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이해 확산’에서는 울산 북구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김형근 센터장)와 충남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이부원 대표) 등의 사례발표를 통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관내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연중 공급시스템 구축으로 로컬푸드 운동 정착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만큼, 참여주체의 조직화 및 상호협력체계 구축, 지역 농산물 생산량 확대, 물류비 효율 및 전산시스템 등의 점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3부 ‘시군별 주요 이슈(농산물 산지유통 등)’ 시간에는 충남도 및 15개 시군별 산지유통 담당자, 농협 관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역별 산지유통 현황과 애로사항,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종합토론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