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권희망 강강술래, 성매매방지법 시행 8년 맞아 21일 6시간 동안 전개

[검경일보 박준언 기자] 인천광역시 사)인권희망 강강술래에서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8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성매매 근절 로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아침 출근시간을 이용한 차량 캠페인, 도보캠페인, 전철 내 캠페인 등으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2004년에 제정되어 시행 8주년을 맞는 성매매 방지법을 통해 그간 성매매는 불법이라는 국민의식의 전환과 함께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성매매 피해 여성을 보호하고 자활 지원서비스를 확충 할 수 있었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하여 ‘피해자’ 개념을 도입하고, 상담소· 보호시설·자활지원센터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여 상담·법률지원·진학· 취업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매매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형 성매매 집결지 및 신변종 성매매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2004년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학익동 집결지 폐쇄와 숭의동 집결지 축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성매매가 근절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의 확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덕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캠페인이 성매매가 여성에 대한 폭력임을 깊이 인식하며, 성 구매 수요차단을 위한 시민적인 노력과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인권보호의식과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 및 양성 평등한 성문화 형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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