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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은 인류사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계화, 증기동력, 증기엔진 등 기술혁신으로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을 일으켜 공업화를 촉진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일어난 2차 산업혁명은 화학, 전기, 석유 및 철강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뤘다.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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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2017.03.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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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처가에 가면, 거실과 안방 벽은 온통 사진액자들입니다. 노인네들이 사는 시골집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죠.다섯 남매의 결혼식 사진과 손자, 손녀들의 돌 사진, 장인. 장모의 칠순 사진 이 총천연색 칼라 사진들 틈에 조용히 파묻혀 있는 낡은 흑백 사진 두 개가 눈에 뜁니다.하나는 갓을 쓴 처 할아버지의 독사진이고,또 하나는 박정희, 육영수 부처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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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3.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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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꽃샘추위로 기승을 부리던 몇 날의 차가운 기온이 봄기운에 승복하고, 두 물머리를 휙휙 돌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문화재(다산선생 생가)에 쉼을 풀었다.겨우내 발 길이 끊겼던 문화재, 그 곳에 따뜻한 강바람은 여심을 열 듯 가족과 연인들의 설레는 마음을 이끌고 왔다.이곳에서 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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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3.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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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오늘 차 한 잔해요 ?화실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울림이 일었다. 그날의 차 한 잔은 식사를 같이하게 하고, 술도 한잔씩 마시게 하며, 영화도 가끔 보게 하고, 여행도 다니게 하면서 두 사람을 조금씩 가까워지게 만들었다.시나브로! 그렇게 정순과 그 남자와의 만남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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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2.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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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 한다', '흉년에 땅 사지 않는다.', '벼슬은 진사 이상 하지 않는다.' 이는 자기 집안을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지키는 명철보신明哲保身의 처신이면서 동시에 주변 공동체를 배려하는 조선시대 보국報國철학이었다.이즈음에 옛 재벌들의 마음가짐이나 철학이 다시 한 번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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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2.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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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발톱 깍 기가 어려워졌다.눈이 나쁜 탓이다.손톱이야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댈 수 있으니 별 불편함을 몰랐지만, 눈에서 먼 발은 몸의 유연성까지 떨어지면서부터 문제가 됐던 것 같다.생각 해 보면 발톱은 누가 따로 잘라 주지 않는 한 내 스스로 잘났을 터인데 사실 잘랐다라고 말하기엔 다소 민망한 게 제대로 보이질 않으니 어림짐작으로 더듬더듬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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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17.02.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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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권 변호사. (사진제공: 채권추심전문변호사사무소) 2014년 1월 14일 개정된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은 ‘채무자 대리인 제도’를 도입했고 현재 운영 중이다. 채무자 대리인 제도는 좁게 보면 ‘채무자가 대리인을 선임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채권추심자가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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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2017.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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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떠나라 낯선 곳으로,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고은의 詩처럼 오늘도 이른 새벽 배낭을 메고 사진기를 챙겨 부지런히 양평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꽃샘추위를 가르며 가볍게 내딛는다.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열차를 보는 순간, 벌써 설렘은 안동행 열차 안에 몸을 싣고 있었다.요즘 트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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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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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은수는 눈에 띄는 외모는 아니지만 함께 있다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이다. 거침이 없고 때로는 도발적이기는 하나, 위협적이지 않은 즐겁고 유쾌한 사람. 누구와 대화해도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적절한 추임새로 흥을 불어넣어 주며 사소함을 특별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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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2.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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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민감한 얘긴데, 오해 없이 읽어들 주셨으면 한다.2012년 대선 때 안철수가 도와주지 않아서 졌다는 책임논란이 일 때,나는 안철수는 참 억울하겠고,그렇게 말하는 우리당 사람들은 찌질 함을 스스로 고백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현격한 차이도 아니고,여론 조사 상으로만 보면 막상 둘이 붙어서 누가 이길지도 모르는 판국에,어떻던 한사람이 기권을 해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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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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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옥(수필가). [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유난히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인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 대내외를 막론하고 크게는 비행기 추락 사고를 비롯해서 작은 원동기 사고까지. 그로 인해 아까운 생명들이 목숨을 잃고 몸을 다치고 있다.얼마 전 일어난 강원도 터널 5중 접촉사고도 드러난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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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2.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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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서베링해에서 우리 국적 원양어선 오룡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5.5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었고 수온도 매우 낮았던 극한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러시아는 사고해역 주변 자국 조업어선에 신속히 협조를 요청하여 7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였다. 이후 우리 함정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구조를 개시한 후에는 미국, 일본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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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2017.02.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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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해진 위염으로 자제하고 있지만, 나는 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칼국수나 스파게티 같은 굵은 면 보다는 소 면류를 좋아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잔치국수나 평양냉면 같은 뭔가 좀 아쉬운 듯 한 맛을 선호합니다.국수를 먹는다는 건 내게는 추억을 먹는 일입니다.맛 그 자체의 감동으로만 따지자면,필동면옥의 평양냉면이나, 연천 망향국수 본점의 비빔국수를 따라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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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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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OECD 평균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종사자가 턱없이 적다는 것을 일성으로 내세운다.하지만 이 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에 지출되는 총 급여가 OECD 평균에 근접한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한다.통계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OECD 평균 22%에 훨씬 못 미치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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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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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젠가 김부겸이 아니라면 나는 안희정을 지지하겠다고 페북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오래전은 아니고 불과 몇 달 전이었다.다만 이제 담론을 넘어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각론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바뀐 패러다임에서는 거대담론으로 국민을 이끄는 지도자가 아니라, 현안에 분명한 해법을 가지고 잘 대응하는 일 잘하는 지도자가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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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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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원 팔달출신의 김영진 국회의원이라고 있다.내가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라고 소개한 세 명중 한사람이었다.나보다 세 살 아랜데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진표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경기도당 정책국장을 거친 만능 정책통이다.2012년 팔달에서 남경필과 붙어서 45% 득표하고 낙선 후 절치부심했으나 2014년 7.30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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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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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서해 ‘변산 반도’를 가보았는가?변산반도는 나라를 잃은 백제 유민들이 신라와 당나라에 대항하여 벌인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이기도하다. 변산 반도 주변에는 청자, 백자, 분청 같은 도자기를 굽던 터가 곳곳에 남아있고 보안면 유천리는 특히 고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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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2.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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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전문변호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이상권 변호사는 ‘변호사 명의 대여 근절 대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견을 개진했다.며칠 전 부산의 어떤 변호사가 등기 사건에 명의를 대여하고 사무장은 그 명의를 이용해 수천 건의 등기를 하여 수억 원을 챙겼다가 변호사와 사무장이 모두 처벌되었다는 기사가 났다. 이러한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듣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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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2017.02.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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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새해가 되면 소원을 말하고 빌어본다. 대부분은 가족의 건강이나 취업, 결혼 등 소박한 꿈이다. 그것은 아마 지금껏 살아오면서 거창한 것보다는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기 쉬웠던 인생행로에서 나온 지혜이리라.근래엔 유난히 로또나 복권에 당첨되는 꿈을 꾸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당첨자가 많이 나온 명당판매소 앞에는 로또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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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2.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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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일보 강영택 회장. [검경일보 강영택 회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괴물들과 전쟁이 한창이다. 특검이 출범한 이후 구속자만 11명이다.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수사성과를 냈음을 알 수 있다. 특검은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해 지난 7일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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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택
2017.02.13 09:29